INSIGHTS

위기관리 관점과 기고문

  • 이해관계자란 무엇인가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이해관계자는 회사의 목표 달성에 영향을 미치거나 회사의 활동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집단과 개인을 말합니다. 임직원, 주주와 투자자,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 규제기관이 대표적입니다. 위기관리에서 이 개념이 중요한 이유는 하나입니다. 위기의 성패를 판정하는 주체가 회사가 아니라 이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이해관계자의 무게가 같지는 않습니다 경영 분야에서는 이해관계자를 두 층으로 나누어 봅니다. 하나는 그 집단의 참여가 끊기면 회사가 사업을 계속할 수…

  • 상황관리란 무엇인가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상황관리는 위기가 발생했을 때 회사가 실제로 하는 조치를 정하고 실행하는 영역입니다. 사고를 수습하고, 피해자를 돌보고, 제품을 회수하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을 막는 일이 여기에 속합니다. 위기관리는 이 상황관리와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두 축으로 이루어지며, 두 축 가운데 앞서는 쪽이 상황관리입니다. 상황관리는 말이 아니라 조치입니다 위기가 오면 회의실에서 가장 먼저 오가는 말은 대개 무엇을 발표할 것인가입니다. 그러나 발표할 내용을 만드는…

  • 위기관리 시 포지션이란 무엇인가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위기관리 시 포지션은 사건이나 논란이 벌어졌을 때 회사가 그 사안에 대해 견지하는 공식 입장입니다. 기자가 「회사의 공식 입장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을 때의 그 입장이며, 회사가 내놓는 모든 문장과 모든 조치가 여기에서 갈라져 나옵니다. 포지션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말은 아무리 다듬어도 흔들립니다. 포지션은 메시지보다 먼저 정해집니다 위기가 발생하면 회사는 상황을 파악하고 분석합니다. 이 사안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 살아 있는 위기관리 매뉴얼이란 무엇인가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살아 있는 위기관리 매뉴얼은 조직 구성원이 그 내용을 알고 있고, 정기적으로 고쳐지고 있으며, 훈련·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로 검증되고 있는 매뉴얼을 말합니다. 문서의 두께나 완성도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매뉴얼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매뉴얼이 작동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보유와 활용은 다릅니다 위기관리 매뉴얼은 없어도 문제고 있어도 문제인 계륵 같은 존재입니다. 없는 상태에서 위기가 발생하면 매뉴얼도 없이 대응했다는 비판이 따라옵니다. 있는…

  •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가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은 위기 국면에서 회사가 무엇을 어떻게 말할지를 다루는 영역입니다. 위기관리의 한 부분이지 위기관리 그 자체가 아닙니다. 이 둘을 같은 말로 쓰기 시작하면 회사는 문제를 푸는 대신 설명하는 데 힘을 쓰게 됩니다. 자전거로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위기관리를 자전거에 비유해 왔습니다. 자전거는 앞바퀴와 뒷바퀴가 있어야 굴러갑니다. 둘 중 하나가 없으면 그 자전거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이 비유에서…

  • Crisis Firm이란 무엇인가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Crisis Firm은 기업과 조직의 위기와 이슈를 전문 영역으로 삼아 자문을 제공하는 전문 서비스 회사입니다. 위기 상황에 투입되는 회사라는 뜻이 아니라, 그 일을 전문으로 수행할 기반을 갖춘 회사라는 뜻입니다. 이 구분이 없으면 위기관리를 한다고 말하는 모든 회사가 같은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Firm이라는 말은 전문 서비스 회사를 뜻합니다 로펌(law firm), 컨설팅펌(consulting firm), 회계법인(accounting firm)에 공통으로 붙는 말이 firm입니다. 원래…

  • 위기 시 첫 보고에 의지하지 말라 [정용민의 CEO 탐구생활 ⑪]

    위기의 첫 보고는 대부분 틀립니다. 첫 보고를 사실로 확정한 채 원인을 단정하면 며칠 뒤 말을 바꿔야 하고, 번복은 위기 그 자체보다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확인된 것과 추정과 아직 모르는 것을 나누는 분류가 성급한 의사결정을 막습니다.

  • 위기 시 기자회견은 열어야 하는가

    기자회견은 위기 국면에서 회사가 선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식 가운데 가장 무거운 형식입니다. 그래서 열 것인가보다 언제 열 것인가가 먼저입니다. 회사가 해야 할 행동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뒤에 여는 회견과, 행동 없이 소통만을 목적으로 여는 회견은 결과가 전혀 다릅니다.

  • 노코멘트는 해도 되는가

    노코멘트는 취재 문의에 답을 주지 않는 방식입니다. 다만 실무에서는 두 가지가 전혀 다른 이름으로 불려야 합니다. 하나는 취재를 피하고 입을 닫는 회피이고, 다른 하나는 왜 지금 답할 수 없는지를 설명하는 답변입니다. 앞의 것은 거의 모든 상황에서 위험하고, 뒤의 것은 한정된

  • 입장문, 해명문, 사과문은 어떻게 다른가

    위기 국면에서 기업이 내보내는 문서는 하나가 아닙니다. 사실 확인 이전에 나가는 초기 입장문, 확인 이후의 공식 입장문, 보도에 오류가 있을 때의 해명문, 그리고 귀책이 확인된 뒤의 사과문으로 나뉩니다. 넷은 목적도 시점도 다르며, 이 구분을 모른 채 하나로 뭉뚱그리면 대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