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언론에서는 이를 인재(人災)라 합니다. 컨트롤타워의 부재라고도 합니다. 이미 예견돼 있던 것이라 지적합니다. 최초 위기를 숨기려 했다고 비판합니다. 대응이 형편없이 늦었다고 비웃습니다. 이해관계자들의 원통함에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화를 냅니다. 누군가는 책임을 지라며 칼날을 갑니다. 이 속에서도 기업들은 진화하지 않으니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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